코드기어스 14화 리뷰

요새 코드기어스를 보기 시작했다.

어휴 덕후질 안하려고 했는데..

졸라 명작이라고 보라고 하더라 한 친구가 'ㅅ'

그래서 봤다.

그리고..

14화에서 울었다, 여자친구랑 같이 (...)

..어휴 답이 없다.

원래 리뷰같은거 잘 안하는 취향인데.

이번만큼은 여자친구의 말도 있고 해서 특별히 리뷰한다.

내가 천원돌파 그렌라간 다 보고도 리뷰를 안했었는데

어휴 카미나 사망과 키탄 사망을 보면서도 리뷰를 안했는데

이번엔 리뷰한다.

----------------------------------------------------------------------------------
코드기어스 14화에서

C.C를 찾아온 마오와 한판 붙는 루루슈

하지만, 그는 결국 마오에게 지고

마오의 함정에 빠진 샤리의 기억을 -
모두 '잊게'만들어버린다

그리고 여기서 튀어나오는

내 주관적 랭크에서 Libera me from Hell(천원돌파 그렌라간 OST)보다

한수 위로 쳐주는 Masquerade(코드기어스 OST)가 흘러나오고
모든 것을 잊어버린 샤리

그리고 가슴을 때리는 말.

자신이 이곳에 왜 온지는 잊었지만

아버지의 죽음만을 기억하는.

결국 샤리의 기억을 지워버리고 후회하는 루루슈
과연 루루슈는 샤리를 좋아했을까.

만약 루루슈가 그녀를 좋아했거나, 혹은 사랑했다면.

무의식에서라도 사랑했다면

샤리는 정말 최악의 선택지로 접어든 셈이 된다.

그녀가 바란 보답조차 받지 못한채

가슴 안에 담긴 자신만의 추억, 의지로 가득한 추억

그녀가 활달하게 모아온 그 추억의 조각들을

모두 빼앗기게 된 것이다.


그녀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떠나는 루루슈

실제로 그는 다시 앗슈포드 학원으로 돌아오지만

샤리와의 관계는 완전히 사라져버리고..

그렌라간을 보면서 남자의 등에서 멋짐과

역시 남자는 등으로 말하는 거야! 라고 생각했던 내게

여기서 보이는 이 루루슈의 등은

너무나 슬프고.. 이상을 위해 모든 것을 희생하는

남자의 등으로 보였다.

-그리고 샤리는 모든 것을 잃었고

자신의 추억마저 보존하지 못한채 일상을 보내게된다.

코드기어스의 루루슈가

비 인간적인 느낌을 주면서도

인간적이고 성격 좋은 캐릭터로 비치는 이유도

바로 이런 것이 아닐까.

by Sesil | 2008/05/10 13:54 | Sesil's Criticism | 트랙백 | 덧글(0)

트랙백 주소 : http://sesilia.egloos.com/tb/325556
☞ 내 이글루에 이 글과 관련된 글 쓰기 (트랙백 보내기) [도움말]

:         :

:

비공개 덧글

◀ 이전 페이지          다음 페이지 ▶